2010년 5월 11일 화요일

용산 싸방

용산에 네번째로 간 날, 처음으로 고민했다. 유리창 넘어로 다 고만고만하게 생겨서 솔직히 어디를 가야할지 모르겠었다. 그냥 떡치는데 얼굴이 뭔 중요하냐고 사람들은 말하지만, 못생긴 년은 봉지씌우고 해야 한다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난 전자이기는 하지만, 나는 자지와 보지의 양신 합일보다는 구강성교를 받는게 더 좋기 때문에 얼굴을 본다. 아니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눈이다. 나와 눈을 마주치면서 구강성교를 해야하기 때문에. 눈이 예쁜 여자가 최우선 고려사항이다. 눈이 예쁘지 않다면, 아무리 다른 모든 부위가 완벽한들 내 눈에 차지 않을 것이다.

사거리에서 두가게의 처자를 비교하면서 고민에 빠졌었다. 한명은 하얀 옷, 다른 한명은 녹색 옷을 입고 있었는데, 둘다 비슷한 가게에서 했는지 비슷하게 생긴 것이었다. 아 누구로 할까, 고민하는 사이, 여기저기서 호객이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집창촌이야말로 내 삶의 의미가 있어지는 곳일까? 파란 천막 밖으로는 아무도 나를 좋아해주지 않는데, 아무도 나를 신경쓰지 않는데, 유일하게 이곳에 오면, 내 돈을 원하는 처자들이 많다. 내 돈을 원하기 때문에 나또한 반겨준다. 물건때문에 사랑받는 것은 아쉽고 슬픈일이지만, 그게 내게는 현실 아니겠는가. 어떻게 하든 나를 반겨만 준다면 돈은 아쉽지 않다.

하얀색과 초록색 옷중에서 끝까지 고민하던 와중에, 당시 날이 조금 후덥지근 한 날이었어가지고, 좀 더 청결감을 주는 녹색 옷의 여자에게 갔다. 가까이서 보니 하얀 여자보다는 좀 더 이목구비가 뚜렷한게 미인이었다. 아, 이것이 진짜 얼굴도 아니겠지. 하지만 돈으로 몸을 꾸며서 하는 일은 결국 이런 일이라니. 나는 부도덕하게도 남의 걱정을 하고 말았다.

뭐, 어찌되었든, 여자를 따라 들어가는데, 여자가 계속 자기 무릎을 두드리면서 "아이고 다리야~ 아이고~" 이러는 것이었다. 이건 또 왜 이러나 싶어서, 왜 그러냐고 물으니까, 손님이 없어서 지금 몇시간을 서고, 앉아있었다는 것이었다. 아 불경기인가 싶기도 하면서, 시간대가 시간대인지라 그래서 그런 것일까 싶기도 하고..

하여간 여자는 계속 지 몸을 토닥토닥 거리면서 나를 방으로 안내해주었다(여자가 귀여운 척이 좀 심했다, 콧소리에 투정에). 좁은 방에, 침대, 티비, 붉은 등, 여태 네번 왔지만, 이게 이 동네 방의 표준인가 싶었다. 여자는 내게 기다리면서 옷을 벗으라고 하고 자기는 씻으러 나갔다(어떻게 아냐면, 나가서 샤워기 트는 소리가 나고 뭔가 닦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후에 여자가 오면 비누향이 난다)


하지만 나는 좀 이상한 성적 취향이 있는지, 항상 해도 옷을 입고 하고 싶다. 하지만 지퍼가 달린 옷은 피차 힘들 것임을 알기에, 바지랑 팬티만 대충 벗었다. 상의는 외투만 벗고 나머지는 입은 채 그대로.

내가 하반신만 벗고 침대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자, 여자가 들어왔다. 내가 하반신만 벗을 것을 보니 눈을 동그랗게 뜬다. 갈 것이라 생각한 것일까? 그리고는 내게 물었다. "오빠 위는 안 벗어?" 나는 벗기 싫다고 하였다. 그러자 여자는 희안하네~ 이러면서 자기 옷을 벗으려 하는 것이었다. 나는 여자가 옷을 벗으려 하자 허둥지둥 그녀를 말렸다.

옷 벗지 말라고.

그녀는 제대로 벙찐 표정을 짓더니 "아 그래?" 이러더니 벗지 않았다. 뜨뜻한 물과 치약을 들고 온 그녀는 내 좆을 열심히 닦아 주었다. 나는 옷을 다 벗지 않은 상태인데다가, 세숫대야에 받아온 물에 내 좆을 어떻게 담궈야 하나 혼란스러워서 대충 무릎으로 서서 좆만 그녀에게 들이밀었다. 그녀는 노련하게 치약과 물로 내 좆을 쥐어짜며 닦아 주었다. 비누 대신 치약을 쓰는 이유가 따로 있을까? 좀더 멸균 효과에 좋은 것일까? 아니면 입에 들어갈 것이기 때문에 치약을 쓰는 것일까? 어느쪽이든 닦이는 입장에서는 가만히 있었다.

다 씻고 나니, 그녀는 세숫대야를 들고 나갔다. 아마도 물을 버리려는 것이겠지. 좆부터 청결해져서 시원해진 나는 좆을 흔들어대면서 그녀를 기다렸다. 그녀가 다시 들어오자 그녀가 내게 침대에 누우라 하였다. 나는 항상 묻는 레파토리로 그녀에게 물었다. 입으로만 해줄 수 있냐고. 그러자 그녀가 "입으로만? 나 턱 아픈데" 이러면서 그러겠노라고 하였다. 그래 항상 시작은 똑같다. 나는 입으로 해달라 하고, 그녀들은 알겠다 하고. 하지만 항상 중요한 것은 난 조절하지 않으면 2시간을 넘기면서 섹스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난 입으로 계속 쌀수 없을지도 몰라.

하여간 그녀는 시도한다고 하였으니까, 나는 침대에 누워서 좆을 하늘을 향하게 하였다. 풀없이 하늘을 향한 내 좆은 어느새 그녀 손에 잡혔고. 그녀는 입에 넣었다. 아 그래, 바로 이 기분이지. 뭔가 조이는 미역국에 들어온 이 기분. 온몸이 편해지는 이 그리움. 그녀는 상하로 열심히 머리를 움직이기 시작..하지 않고. 끝만 입으로 옹알대고 있었다. 감질나게. 하지만 어떤 방식이든 강제하는 것은 좋을리 없기 때문에 하고싶은대로 하게 냅두었다.

한참을 그리하고 있을까, 난 기미가 없고, 그녀는 역력하게 지쳐가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에 그녀의 어깨를 잡고, 그냥 삽입할까? 하고 물었더니 그러자고 하였다. 그녀는 입에서 좆을 떼고는 콘돔을 옆에 장에서 꺼내더니 자지에 잘 끼워주었다. 그리고 뒤집어서 발랑 누웠다. 삽입하라고. 젤까지 바른 채였기 때문에 별다른 어려움없이 그녀의 몸속에 빨려들어갔다.

그날따라 예산이 빠듯했다기보다는, 솔직히 돈도 아깝고 시간이 쪼여서 7만원/35분안에 끝내리라고 마음먹었기 때문에 몸을 다른날보다 열심히 움직였다. 어서 싸야지~ 싶어서.

하는데 이게 영 반응이 없었다. 아니 내가 그다지 흥분이 안되더라. 그래서 다시 빼서 좆에 물릴까 싶었는데, 그러기에는 정말 시간도 그렇고, 내가 귀찮아서 그냥 이대로 하다가 싸기로 마음먹었다. 물론 몸 속이 아니라 콘돔에다 싸는 것이기 때문에 그게 뭐 큰 차이가 있나 싶었지만.

하다가 처음으로 콘돔에다 싸보았다. 음 별 다른 기분은 없더라. 그냥 싸는 느낌이 나더니 끝이니까. 다 한 후에 그녀의 몸에서 떨어져 나오고, 그녀는 다시 앉아서 내 좆에서 콘돔을 빼주고는, 물티슈로 샤삭 하고 닦아 주었다. 두번째 갔을때의 여자애처럼 끝까지 물빼주는 서비스 정신은 없었지만, 그럭저럭 만족했다.

다 끝난 후에, 그녀에게 팁으로 2만원을 더 주고 길을 나섰다.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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