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11일 화요일

용산 싸방

용산에 네번째로 간 날, 처음으로 고민했다. 유리창 넘어로 다 고만고만하게 생겨서 솔직히 어디를 가야할지 모르겠었다. 그냥 떡치는데 얼굴이 뭔 중요하냐고 사람들은 말하지만, 못생긴 년은 봉지씌우고 해야 한다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난 전자이기는 하지만, 나는 자지와 보지의 양신 합일보다는 구강성교를 받는게 더 좋기 때문에 얼굴을 본다. 아니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눈이다. 나와 눈을 마주치면서 구강성교를 해야하기 때문에. 눈이 예쁜 여자가 최우선 고려사항이다. 눈이 예쁘지 않다면, 아무리 다른 모든 부위가 완벽한들 내 눈에 차지 않을 것이다.

사거리에서 두가게의 처자를 비교하면서 고민에 빠졌었다. 한명은 하얀 옷, 다른 한명은 녹색 옷을 입고 있었는데, 둘다 비슷한 가게에서 했는지 비슷하게 생긴 것이었다. 아 누구로 할까, 고민하는 사이, 여기저기서 호객이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집창촌이야말로 내 삶의 의미가 있어지는 곳일까? 파란 천막 밖으로는 아무도 나를 좋아해주지 않는데, 아무도 나를 신경쓰지 않는데, 유일하게 이곳에 오면, 내 돈을 원하는 처자들이 많다. 내 돈을 원하기 때문에 나또한 반겨준다. 물건때문에 사랑받는 것은 아쉽고 슬픈일이지만, 그게 내게는 현실 아니겠는가. 어떻게 하든 나를 반겨만 준다면 돈은 아쉽지 않다.

하얀색과 초록색 옷중에서 끝까지 고민하던 와중에, 당시 날이 조금 후덥지근 한 날이었어가지고, 좀 더 청결감을 주는 녹색 옷의 여자에게 갔다. 가까이서 보니 하얀 여자보다는 좀 더 이목구비가 뚜렷한게 미인이었다. 아, 이것이 진짜 얼굴도 아니겠지. 하지만 돈으로 몸을 꾸며서 하는 일은 결국 이런 일이라니. 나는 부도덕하게도 남의 걱정을 하고 말았다.

뭐, 어찌되었든, 여자를 따라 들어가는데, 여자가 계속 자기 무릎을 두드리면서 "아이고 다리야~ 아이고~" 이러는 것이었다. 이건 또 왜 이러나 싶어서, 왜 그러냐고 물으니까, 손님이 없어서 지금 몇시간을 서고, 앉아있었다는 것이었다. 아 불경기인가 싶기도 하면서, 시간대가 시간대인지라 그래서 그런 것일까 싶기도 하고..

하여간 여자는 계속 지 몸을 토닥토닥 거리면서 나를 방으로 안내해주었다(여자가 귀여운 척이 좀 심했다, 콧소리에 투정에). 좁은 방에, 침대, 티비, 붉은 등, 여태 네번 왔지만, 이게 이 동네 방의 표준인가 싶었다. 여자는 내게 기다리면서 옷을 벗으라고 하고 자기는 씻으러 나갔다(어떻게 아냐면, 나가서 샤워기 트는 소리가 나고 뭔가 닦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후에 여자가 오면 비누향이 난다)


하지만 나는 좀 이상한 성적 취향이 있는지, 항상 해도 옷을 입고 하고 싶다. 하지만 지퍼가 달린 옷은 피차 힘들 것임을 알기에, 바지랑 팬티만 대충 벗었다. 상의는 외투만 벗고 나머지는 입은 채 그대로.

내가 하반신만 벗고 침대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자, 여자가 들어왔다. 내가 하반신만 벗을 것을 보니 눈을 동그랗게 뜬다. 갈 것이라 생각한 것일까? 그리고는 내게 물었다. "오빠 위는 안 벗어?" 나는 벗기 싫다고 하였다. 그러자 여자는 희안하네~ 이러면서 자기 옷을 벗으려 하는 것이었다. 나는 여자가 옷을 벗으려 하자 허둥지둥 그녀를 말렸다.

옷 벗지 말라고.

그녀는 제대로 벙찐 표정을 짓더니 "아 그래?" 이러더니 벗지 않았다. 뜨뜻한 물과 치약을 들고 온 그녀는 내 좆을 열심히 닦아 주었다. 나는 옷을 다 벗지 않은 상태인데다가, 세숫대야에 받아온 물에 내 좆을 어떻게 담궈야 하나 혼란스러워서 대충 무릎으로 서서 좆만 그녀에게 들이밀었다. 그녀는 노련하게 치약과 물로 내 좆을 쥐어짜며 닦아 주었다. 비누 대신 치약을 쓰는 이유가 따로 있을까? 좀더 멸균 효과에 좋은 것일까? 아니면 입에 들어갈 것이기 때문에 치약을 쓰는 것일까? 어느쪽이든 닦이는 입장에서는 가만히 있었다.

다 씻고 나니, 그녀는 세숫대야를 들고 나갔다. 아마도 물을 버리려는 것이겠지. 좆부터 청결해져서 시원해진 나는 좆을 흔들어대면서 그녀를 기다렸다. 그녀가 다시 들어오자 그녀가 내게 침대에 누우라 하였다. 나는 항상 묻는 레파토리로 그녀에게 물었다. 입으로만 해줄 수 있냐고. 그러자 그녀가 "입으로만? 나 턱 아픈데" 이러면서 그러겠노라고 하였다. 그래 항상 시작은 똑같다. 나는 입으로 해달라 하고, 그녀들은 알겠다 하고. 하지만 항상 중요한 것은 난 조절하지 않으면 2시간을 넘기면서 섹스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난 입으로 계속 쌀수 없을지도 몰라.

하여간 그녀는 시도한다고 하였으니까, 나는 침대에 누워서 좆을 하늘을 향하게 하였다. 풀없이 하늘을 향한 내 좆은 어느새 그녀 손에 잡혔고. 그녀는 입에 넣었다. 아 그래, 바로 이 기분이지. 뭔가 조이는 미역국에 들어온 이 기분. 온몸이 편해지는 이 그리움. 그녀는 상하로 열심히 머리를 움직이기 시작..하지 않고. 끝만 입으로 옹알대고 있었다. 감질나게. 하지만 어떤 방식이든 강제하는 것은 좋을리 없기 때문에 하고싶은대로 하게 냅두었다.

한참을 그리하고 있을까, 난 기미가 없고, 그녀는 역력하게 지쳐가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에 그녀의 어깨를 잡고, 그냥 삽입할까? 하고 물었더니 그러자고 하였다. 그녀는 입에서 좆을 떼고는 콘돔을 옆에 장에서 꺼내더니 자지에 잘 끼워주었다. 그리고 뒤집어서 발랑 누웠다. 삽입하라고. 젤까지 바른 채였기 때문에 별다른 어려움없이 그녀의 몸속에 빨려들어갔다.

그날따라 예산이 빠듯했다기보다는, 솔직히 돈도 아깝고 시간이 쪼여서 7만원/35분안에 끝내리라고 마음먹었기 때문에 몸을 다른날보다 열심히 움직였다. 어서 싸야지~ 싶어서.

하는데 이게 영 반응이 없었다. 아니 내가 그다지 흥분이 안되더라. 그래서 다시 빼서 좆에 물릴까 싶었는데, 그러기에는 정말 시간도 그렇고, 내가 귀찮아서 그냥 이대로 하다가 싸기로 마음먹었다. 물론 몸 속이 아니라 콘돔에다 싸는 것이기 때문에 그게 뭐 큰 차이가 있나 싶었지만.

하다가 처음으로 콘돔에다 싸보았다. 음 별 다른 기분은 없더라. 그냥 싸는 느낌이 나더니 끝이니까. 다 한 후에 그녀의 몸에서 떨어져 나오고, 그녀는 다시 앉아서 내 좆에서 콘돔을 빼주고는, 물티슈로 샤삭 하고 닦아 주었다. 두번째 갔을때의 여자애처럼 끝까지 물빼주는 서비스 정신은 없었지만, 그럭저럭 만족했다.

다 끝난 후에, 그녀에게 팁으로 2만원을 더 주고 길을 나섰다.

용산 쌈방

용산참사현장, 용산 참사 현장은 용산역, 버스 정거장, 그리고 집창촌에서 멀지 않다. 아니 바로 코앞이다. 저 코앞에서 사람들이 화재로 죽은 것이다. 집단과 집단의 욕심과 집단의 이기가 상호 충돌할때 발생한 피해인 것이다. 누가 잘했다 누가 잘못했다 시비를 가릴수는 없겠지. 제일 불쌍한 것은 검시관이다.


Home Depot 용산직영점도 강제 퇴거당하고, 을씨년 스럽게 빈가게만이 남았다. 개인적으로 생각했을때, 저 간판을 제일 먼저 뗐어야 하지 않나 싶다. 뭔가 회사 이미지에 그렇지 않나?

용산 화재 현장 건너편, 집창촌 골목 밖에 붙어있는 전/의경 모집 광고. 전의경 홍보전단이 왜 하필 이 동네 이골목에 붙어있을까. 용산화재현장 바로 건너편에 있기 때문에 씁쓸함만 더 가득하다.

청소년 금지 구역이라는 파란천막이 크게 내걸려 있는 골목. 이 천막 뒤로 들어가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창녀촌, 집창촌이 빼곡하게 위치해있다. 저런 다 쓰러져 가는 건물들안에서 정사가 벌어지는 것이다.


저녁시간도 안되었는데, 파란 천막내 구역으로 급히 들어가는 발걸음들, 이 천막 안으로 들어가면 용산역과 버스정거장을 삥 돌지 않고 바로 건너갈 수 있기는 하다. 편리하기는 하나, 보통은 이 골목 안으로 들어갈 용기를 못내겠지. 보라색 점퍼의 아저씨는 포주로 왠지 출근길인 모양새이다.

집창촌 근처여서 일까, 군장점이 빼곡하게 들어서있다. 군번줄, 전투복, 군화등을 잡다하게 거래하는 가게들인데, 내 생각에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지나친다고, 역시 집창촌은 군인 대상 장사인 것 같다. TMO(군기차)를 타기전 기다리는 시간동안 할수 있는 것이 pc방이나 저런 것 밖에 더 있을까.

이 용산 집창촌의 가장 큰 아이러니는, 경찰서와 집창촌의 공존이라는 것이다. 저 높은 갈색건물 오른쪽으로는 집창촌의 입구이고, 왼쪽으로 야트막한 건물이 바로 경찰서이다. 성매매는 분명 불법인데, 저쪽의 경찰들이 안으로 들어서는 일은 거진 없다. 저날따라 경찰 여러명이서 뭉쳐서 순찰 돌고 밖으로 삥 순찰돌고 있기는 하던데. 내부로는 안들어 간 것 같다.


집창촌의 거리, 촌안에는 길이 여러개있다. 양사이드로 유리창인 거리도 있고, 이렇게 일반 민간 건물 사이에 조성된 거리도 있다. 저 열악한 건물들 안에서 영업은 계속 된다.


공가딱지는, 불황은 어김없이 용산에도 밀어 닥쳤다. 수많은 재개발 예정지들, 이런 집창촌은 훗날 어디로 갈까?


한동안 호객행위가 뜸하더니, 이날따라 호객행위가 심했다. 대충 저 분홍색 건물의 안쪽은 이렇게 조성되어있다.

















2010년 1월 21일 목요일

여친 입안에

여친 입안에 한가득 물렸을 때가 벌써 수어년 전이다. 나도 참 남자인게, 아직도 처음으로 여친입에 자지를 물렸던 그 기억이 생생하다. 물론, 그때까지만 해도 내가 해달라고 조르지는 않았지만, 전 여자친구가 자발적으로 해준 면이 억수로 크다. 수없이 많은 고민을 했으나 결국 선택은 즉홍적으로 내린 듯하지만 그 첫 구강성교가 점차 반복적으로 늘어났긴 해도. 그 첫 오랄 섹스의 기억만큼은 좀처럼 바래지가 않는다. 그리고 그 환희와 쾌락이, 내가 여친을 못사귀게 만든 두번째로 큰 이유가 되기도 했다.

3월의 그날도 하루종일 할 것이 없었으나, 전 여자친구와 거의 반 동거하다시피 살던 그 당시에도 제법 드물게 좀 멀리 나아가서 장을 봐왔다. 추운 초봄, 밖에서 돌아다니면서 살 얼은 몸을 집에 들어오자마자 누가 먼저라고 할것없이 푹신한 요위에 몸을 던지고 이불 속에 파고 들어갔다. 당연한거지만 남녀 둘이 이불속에 들어오면, 체면이고 이런거 없고,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자연스럽게 입술 맞대고 비비적 거리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그냥 귀엽게 뽀뽀하고, 귀나 볼 정도 만지작 거리기만 하던 것이 딥키스로 바뀌고, 귀도 살짝 살짝 물고 애무하고, 손도 서로 옷위로 가슴, 엉덩이, 성기를 만지작 거리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그러다 둘다 열이 올라서 눈이 맞으면, 옷 훌렁훌렁 벗어던지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그 전까지만 해도 솔직히 내가 더 변태에, 여친 몸을 더 사랑해서, 구석구석 잘 핥고 빨아주었다. 여친 정수리에서 시작해서, 눈-귀-목-어깨-가슴-옆구리-배꼽-골반-씹-항문을 핥는 것은 기분이고, 무릎과 발가락까지 샅샅이 핥고 빨았다. 물론 그게 당연한것이고 당연한 매너라고 생각한다. 여친만큼 소중한 것이 어디있겠는가. 그 정도는 당연한 여친을 위한 예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상대편이 성적으로 만족스러워야, 나는 물론이고, 상대편도 나에 대한 예의를 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날도 그렇게 한 두신간인가 뒹굴면서 두번인가 사정하고 팔베게 해주고 누웠는데, 갑자기 여친이 내 옆얼굴을 빤히 쳐다보더니, 말을 한다.

"저기 남자들 말야, 그.... 이"
"응?"
"오.. 오랄섹스 하면 좋아해?"
"으...응?"

살도 이미 수십번 섞은 사이고, 볼거 다 본 사이였지만,
막상 입으로 섹스하자, 섹스가 어떻다.. 라는 말 한번 제대로 해본적이 없어서 터부시되는 오랄섹스를 입으로 말하는 그녀나, 듣는 나나 낯이 참 간지럽고 뜨거웠다.

"어... 그거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지."
"그래?"

그러더니 그녀가 몸을 돌려 일으켜세우더니, 내 입에 뽀뽀를 하고서는 입술로 목과 가슴을 계속 애무하더니 배꼽을 따라 이불 밑으로 들어간다. 그녀의 입깁이 골반 언저리에 느껴지는 와중 그녀가 내 팬티를 벗기려는 순간, 바로 그 순간. 솔직히 첫 구강성교를 기대하는 마음도 컸지만, 그래도 소중한 여자친구한테 좆을 물릴 수는 없다고 생각한 나머지

"(내 꺼) 더러워.. 하지마"

라고 말했으나, 찰싹 내 배를 한대 치더니

"괜찮아"

이러면서 트렁크를 내리더니만, 내 좆을 손에 잡고 머뭇머뭇 거리더만 자지에 뜨거운 입김이 느껴지는 순간, 질과는 또다른 느낌의 따뜻하고 말로 표현할수 없이 부드럽고 축축한 느낌이 내 자지를 감싸왔다. 만화식으로 표현하자면.

보......보..보였다!! 이것이 새로운 황홀경이다!!!!!!

아 그 느낌을 어떻게 잊을 수가 있을까. 물론 그 첫 오랄섹스가 덮어놓고 마냥 좋지는 않았다. 딱딱하고 날카로운 이빨이 예민한 귀두를 간혹 스치거나, 작정한 듯 살짝살짝 씹으니 아픈 것은 또 색다른 느낌이었다. 새로운 황홀경 X 새로운 고통. 하지만 물론 기분이 더 좋은 것은 사실.

AV성인물에서 간혹 보면 여자의 머리를 잡거나 쓰다듬던데, 솔직히 내 자지를 그렇게 빨아주는 여친이 귀여워서라도 머리를 쓰다듬게 되더라.

하여간 상하로 열심히 머리와 입을 움직이며 빨아주니 기분이 좋은데, 나도 모르게 짖궃은 생각이 들어서, 머리를 못떼게 손으로 살짝 눌러 고정시키고 여친 입안에 사정을 해버렸다.

그리고 그 정액을 그냥 말없이 먹어준 여자친구한테, 무슨 맛이냐고 물어보았다. 사실 잘 모르겠다고 여친이 대답하길래, 그럼 한번 더 맛좀 봐달라고 했더니, 흔쾌히 다시 이불 속으로 들어가더니 입으로 하면서 다시 사정하고, 또 받아마시더니, 좀... 맛이 애매하단다.

쓴것 같으면서도 계란 흰자 같고, 락스냄새 같으면서도 그것보다 역하지는 않다고.

숨쉬지 않고 이불속에서 고생한 여자친구가 숨을 몰아쉬면서 이불밖으로 나오니 여친이 귀엽고 예뻐서 여친 입이 내 정액과 타액으로 번들거리거나 말거나 뽀뽀를 하고 두팔을 들어 꽈악 안아주었다.

첫 오랄섹스.. 과연 잊은 남자가 몇이나 될까

아직 못받았거나, 아직 못해봤다면. 그것 또한 기다리는 즐거움이다

2010년 1월 5일 화요일

더 늦기전에 해보고 싶은 것

아직 20대, 거대한 뒤틀린 욕망의 소유자인 내게, 더 늦기 전에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여자 화장이 해보고 싶다. 일본 여자들처럼 깜찍하거나, 눈을 크게 만드는 그런 화장을 한번 쯔음 해보고 싶다. 아니 그래 화장이라는 가면을 한번 써보고 싶다.

음, 그 전에 짚고 넘어갈 것은 나는 남자고, 이성을 좋아하며, 동성애자는 절대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한번쯤 더 늦기 전에, 화장을 해보고 싶다. 한번 되는 한도 내에서 여자처럼 꾸며보고 양껏 멋을 내보고 싶다.

그렇다고 여기서 한발짝 더 나아가서 여장을 한다든가, 여자 옷을 입으면 성적 쾌감이 배가 될 것 같다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여자 화장을 하고는 거울 한번 봤으면 하는 생각이랑, 화장을 하고서는 여자하고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든다.

실컷 섹스하고 나서는, 물어보는 거다.

"기분이 어때?" 하고, 물론 현재 내 상상으로서는 한 90%는 기분나쁘다고 할 것 같다. 솔직히 남자보고 남자랑 하고서는 기분 어떠냐고 묻는 거랑 차이가 없지 않을까.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아서, 여자 화장을 한번 해보고 싶다. 가급적이면 일본 여자처럼. 재밌지 않겠는가?

섹스와 자유를 좋아하는 것이 죄가 아니잖아?

섹스를 좋아하는데 못하고 있다면, 거기에 내 자지를 누군가가 입으로 빨아줬으면 좋겠는데, 여자친구에게서는 그런 것을 기대할 수 없고, 여자친구와 교제 중이지도 않는다면. 길거리에 나가서 그러한 서비스를 돈을 지불하고 받는 것이 나쁜 것인가?

나는 내 자지를 여자 입에 넣는 것이 좋다. 부르르 떨며 여자 입안에 사정하는 그 쾌감, 여자가 내 정액을 삼켜주는 그 장면. 자지를 빨아주면서, 나와 두눈을 마주치며 싱긋 웃는 그 얼굴이 나는 좋다.

관계를 맺으면서, 최고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화장을 한채로 하는 것이 나는 더 좋다. 서로 다 벗지 않고, 옷을 입고서도 할 수 있는 것이 나는 좋다.

하지만, 당장 여자친구도 없을 뿐더러, 혹여 여자친구를 사귀면서, 이런 것을 기대할 수도 없고(사귄지 시간이 한참 흘러서 서로에게 모든 것을 줄 수 있을때면 모를까), 부탁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여자친구는 자신을 가장 사랑하기를 바라며, 자신을 소중히 아껴주기를 바라기 때문에. 이러한 행위를 강요할 수도 없고, 사랑이 앞서서 자의로 해주고자 하는 것이 아니면 부탁할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게는 돈과 시간이 있으며, 내 발목을 잡을 도덕 따위는 없다. 나는 기꺼이 내 성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돈을 투자할 의향이 있으니, 내가 발길을 매음굴/창녀촌/색시집/빡촌/윤락가/홍등가/안마방으로 돌릴 수 있는 이유다.

내게는 성병을 옮길 여자친구도 없다. 그리고 남의 눈을 두려워 할 이유도 없다. 그리고 아마, 이러한 나는 여자친구를 사귈 이유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사랑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섹스가 필요할 뿐이고. 나는 내가 신경 쓰고 애정을 줘야할 여자친구보다도 내가 더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 욕구가 제일 먼저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일반 여염집 처자, 남의 집 귀한 딸, 세상 물정 모르고 자랐을 여자애에게 성병을 옮겨 주고 싶지도 않다.

길가의 지나가는 몸매 좋은 여성들을 자유로운 눈으로 흝으며, 아름다운 얼굴을 보며 탄복을 할 자유. 짧은 치마 속을 궁금해 하며, 엿보고, 내 마음대로 상상할 자유. 여자친구가 있었다면 제법 구속당했을 자유를 나는 현재 누리고 있다.

섹스를 좋아하는 것이 죄인가? 그래서 기꺼이 나의 돈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받는 것이 죄인가? 남의 아내를 탐하지 말라는 계명, 강간하지 말라는 법규를 난 어기지 않았다. 성매매가 금지라면 확실히 나는 범법자다. 하지만 용산역의 경찰서 바로 뒤의 "청소년 금지 구역"이 사라지지 않고, 단속과 규제를 칼같이 실시하지 않는 한, 나는 나의 행위나 섹스에 대해 부정하지 않을 것이다.

성매매를 뜻하는 단어중 매춘 - "젊음을 사고파는 행위" - 이라는 단어가 지상에서 영원히 없어지지 않는 한. 나는 할 것이다.


아름다운 꽃을 쫓아, 향기로운 술을 쫓아, 일평생 사는 호접과 같이 일생을 걸어도 좋으련만,
조화에 속고, 독주를 마시며, 스스로를 속이고 위로하니 나는 얼마나 어리석은가

2010년 1월 2일 토요일

용산 투방

사실 용산을 두번째 갔을 때는 기대도 없고, 무엇할까 고민도 없이 갔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그냥 집에서 다른데로 가기 위한 환승지점이었을 뿐이었다. 그리고 우연히 지갑에 돈이 두둑히 있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고,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지나친다고.

파란 천을 헤치고 안으로 들어갔을 뿐이었다. 갔더니 뭐 결론은 눈 획까닥 돌아갈만하게 예쁘장하게 생긴 젊은 처자가 있었을 뿐이고. 이런 처자가 왜 여기서 일할까보다도 아, 심심한데 쟤 입에다 좆이나 물려보자 하고 갔을 뿐이었다. 전 방에도 말했지만, 나는 입으로 받는게 참 좋다. 입으로 받으면서 여자와 두눈을 마주치는 것이 얼마나 기분 좋은일인가.

사실 뭐, 저렇게 생긴 애들 나이트에서 많이 봤는데, 얼마나 뜯어고친 것일까, 하는 궁금증도 얼마 있었지만, 아무리 몸파는 여자라고 한들, 면전에서 그런 질문을 들어봤자 기분이 좋을리도 만무하고, 그냥 애꿎은 나이트 골뱅이 년들만 의심하게 되는거다(아 갸들도 여기 출신인가?). 하여간 간만에 본 여자중에 쌈빡하게 생겼길래, 지갑을 열어보러 들어갔다.

거울을 보며 머리를 빗고 있길래, 어차피 내가 곧 망칠텐데.. 라고 생각하며 가게앞에서, 관심을 끌었다. 지도 귀찮은지, 슥슥 나오더니만, "오빠 할거야?" 이러더니만 문을 열어줬다. 아 근데 그 뭐야 나막신인가, 킬힐은 아닌데 하여간 굽 높은 구두를 신고다녀서 나보다 키가커서 순간 깜짝 놀랬다. 트랜스젠더인가하고(아니 사실 지금 하고 나온 이후에도, 이게 트랜스 같다)

하여간 두타임(1타임 15분)에 7만원이라길래(타임이라는게 싼다는 소리가 아니다), 일단 첫방에서 설명한 것처럼 방에 들어온 후, 침대에 걸터 앉았는데, 여자가 계속 안들어오고 밖에서 뭘하는지 소리만 나길래, 뭐하나, 혹시 얘는 얼굴이고, 실제로 하는 것은 뭐 다른 아줌마인가.. 하는 별 오지랖 넓은 상상의 날개를 펼치고 있는데, 대야에 물을 받아서는 치약을 들고 들어온다. 그러더니만 나보고 옷을 벗으라고 계속 얘기한다.

거듭말하지만, 나는 옷 안 벗는다. 여기는 패스트푸드점일 뿐이다. 아 패스트 섹스(하지만 난 long한 남자). 하여간 나는 옷 안벗는다고 하니까 계속 팅팅 댄다. 역시 돈만 주면 그만인 아줌마랑 달리, 좀 까칠한 것 같다. 그래서 바지와 팬티를 벗는걸로 합의를 봤다. 양말은 벗으면 좋겠지만, 귀찮아서 그냥 신었다(낄낄 내가 생각해도 씹할 추하더라). 그러더니 미지근한 물에 내 페니스를 치약묻혀서 닦아주는데, 아아, 이게 생각보다 기분이 좋더라. 물론 적당히 완력이 있어서, 고통을 안겨줘서 사정할 생각은 눈꼽도 없었지만. 넌 실수한거야. 웃기는 것이, 발기를 했더니만, 짜증나게 내 자지를 보고 품평회를 한다.

"오빠, 길기는 긴데, 힘은 없다"

내 좆이 좀 양놈 좆 같기는 하지. 하여간, 입으로 해달라고 했다. 실제로 안해도 입으로만 해도 나 사정하면 갈거라고. 근데 저번에 생각나서, 너 자신은 있냐고 물었다. 여자애가 자신 있단다. 그러더니 자지를 입에 물고 빨기 시작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근데 얘 못할 것 같다. 하여간 몇번 위아래로 움직이더니 짜증나게 또 내 자지를 품평회를 한다.

"오빠, 너무 길어서 입에 다 안들어가"

그러더니만, 그냥 삽입하잔다. 내가 투덜거리며 나 짧다고 하니까, 누가 그러냐고 그러면서 짜증낸다. 긴가? 용산인정 한국표준보다 긴자지? 그냥 입으로 끝내줄 여자 없나? 아... 귀찮게. 그래도, 그러자고 했다. 나 성격 그리 모나지는 않았으니까, 하자는대로 할게. 여자애가 콘돔을 뜯어서 껴준다. 녹색콘돔~ 슈퍼맨 괴롭히는 크립토나이트 콘돔~ 콘돔을 껴주더니 크림을 쓱쓱 발라준다.

하여간 그래서 삽입하려는데, 이 가시나 빽이네? 무모지대야. 한층 더 내가 트렌스랑 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 음.. 정상위로 삽입하려니까 하여간 귀찮더라. 좀 잡아주는 것도 아니고 혼자하려니까 방향도 의심되고. 하여간 엔간히하다 귀찮아서, 여자애 허리를 잡아 들어올리고는 삽입했다. 음... 여자애 미끌미끌하고 미지근한 애액이 손에 묻었다. 엄청 많이 나오는데... 트렌스가 나오나?

하여간 그래서 삽입하고 하는데, 신음을 흘린다. 그래서 내가 신음흘리지 말라고 했더니, 아 이 거지같은 계집애. 생긴 것은 반반해서는 계속 아프다고 징징거린다. 자기 배속에 닿았다고. 길다고, 아프다고. 계속 징징거린다.

야 씹할, 내가 내 욕구 풀려고 왔더니만, 계속 아프다고 징징대면 나보고 어쩌라고. 하지만 난 착한남자니까. 난 그냥 좆달린 병신이니까, 그냥 아프다는 계집애 신경쓰이면서도 그냥 계속 했다. 하지만 이거 적당히 해야지. 너무 아파해 하니까. 나중에는 나도 빡쳐서 그냥 뺐다. 사정도 못할 것 같고. 여자애는 아파하고.

하여간 그러거나 말거나 계속 한 20분을 더 그러고 있었나?

콘돔빼고 입으로 하자니까, 2타임 더 끊을거냐고 물어본다. 아 나도 올때까지 왔으니 그냥 7만원 더 줬다. 돈받고는 물티슈 하나 더 뜯어서 콘돔빼고 닦고는 빨기 시작하였다. 아. 역시 여자는 입에 자지 물린 얼굴이 제일 예뻐. 난 사실 중간에 뭔가 하다 온 거라서 시계를 자꾸 보니까. 시간 재면서 사정하지 말란다. 난 어이가 없어서. 그런 인간도 있냐고 물었더니. 있단다. 와 독종들. 인간은 참 경제적인 동물인가 보다.

하여간 열심히 빠는 여자애 얼굴을 보니, 귀찮다. 나도 사정하고 싶다. 사정할려고 별 짓 다하는 것 같다 나도. 하여간 여자애 한테 물어봤다.

"야 나 사정하기전에 말해줄까, 말해주지 말까?"

했더니 말해달란다. 아 역시 이쪽 업종에도 신세대는 있는 것 같아.

한 세번 쌀것 같다고 말하고 난 다음에야 나도 진짜 쌀 것 같았다.

하여간 나도, 여자애 얼굴보고, 몸매보고 왔지만, 생긴대로 논다. 어떻게 보면 아줌마가 훨씬 더 낳은 것 같아. 기술도 좋지, 별로 묻지도 않지, 가격도 괜찮지.

하여간 쌀것 같다고 말하고, 여자애 입에다가 맹렬히 쏟아내기 시작하였다. 화산_용암_분출할_기세.sex. 아 간만에 부들부들 떨리는 사정감을 느끼고서는 여자애가 내게서 떨어졌다.

티슈에 뱉고 쓰레기통에 버리더니, 물티슈를 한장 또 새로 뜯어서 닦아준다. 근데 닦으면서 자지를 계속 쫙쫙 짜어낸다. 마지막 한방울까지 빼주는 서비스인가 보다. 한방울 나오고서, 몇번을 더 해도 안나오니, 그제서야 손떼면서.

"아.. 남자는 참"

뭐, 임마. 난 너가 트랜스 같다.

하여간 옷 주섬주섬 입고, 팁으로 2만원 주고 나왔다. 16만원썼네... 그래도 계집애가 반반했으니 그만이지. 근데 등에 문신. 어쩔꺼야 ㅋㅋㅋ 넌 나이트 가도 누군지 이제 알것 같다. 여름에 보지 말자.

근데 나도 사실 미안했어. 이틀동안 안씻고 갔으니....

용산 첫방

청소년 보호 구역이라고 파란 모텔 커텐이 펄럭거리는 분홍빛 천국에 들어섰다. 거칠고 외로운 회색 도시, 벽마다 붉게 공가라고 락카칠 되어있는, 얼마 전 용산참사로 유명한 사건의 현장이 내다보이는 흉흉한 길목 속, 계집의 하얀 속살처럼, 은밀한 붉은 장소처럼 싸구려 분홍빛을 발하는 유리창들이 늘어선 골목. 나는 별로 깊게 들어갈 생각도 없이, 바로 앞의 가게에 들어갔다(나야 맛을 알았기 때문에 도시의 분홍천국이라 표현하지,

비교적 이른 낮시간이라 열려 있는 곳도 별로 없었을 뿐만 아니라, 내가 분홍빛 천국에 들어서자마자 창문을 퉁퉁퉁 두드리며 나의 관심을 이끌었기 때문이었다.

이런 가게 처음인지라, 나는 없잖아 쭈뼛쭈뼛 거리고 있었다. 시스템도 모르고,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도 모르기 때문에 일단 샷시 앞에 서자, 뒤편의 여자가 내게 말을 걸었다.

"할거야?"

일단 하려고(그리고 이 곳을 탐험해보고자) 왔기 때문에 고개를 끄덕거렸다. 하지만 확신을 갖기 위해서 나는 물어보았다.

"여기 뭐하는 데에요"

조금은 긴장을 한 나머지 여자가 나에게 한 답을 잘못 듣고 말았다. 여자는 분명 내게 '연애하는 집'이라고 말하였으나, 나는 '요리하는 집'으로 듣고 말았다. "요리요? 무슨 요리요?" 순간 멍청해진 여자는 내게 요리가 아니라 연애하는 집이라고 하였다. 그제서야 난 제대로 알아듣고, 평소 궁금했던 것을 물어보았다.

"입으로도 해줘요?"

그러자 당연한 것을 무슨 소리냐고 하면서 들어오라고 하였다. 샷시 빗장을 풀고 나를 들이고서는 여자는 다시 샷시를 잠궜다. 핸드폰과 주변을 잠시 살피더니, 뒤편의 쪽문을 열고 나를 안으로 들이세웠다.

쪽문을 열고 들어서니 과연 영화에서나 본듯한 복도가 나오고 방들이 있었다. 복도는 그냥 학교 복도 같은데, 방들은 뭐 여관방 있듯이 있었다. 그 중 방문 하나를 열어주더니 나를 다시 또 들였다(항상 이런 곳은 선금이다, 먹고 튀면 안되지 않는가. 무전취식은 나쁜 것이다, 아줌마라 그런지 5만원밖에 받지 않았다).

방에는 당연하다는 듯이, 침대와 경대, 냉장고와 티비가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한번 쓰윽 흝어보는데, 여자가 나에게 말하였다.

"옷 벗어요"

나, 솔직히 조금 꼬인 놈이라 그냥 옷입고 하겠다고 하였다. 아니 옷입고 하는게 더 나는 기분이 좋다. 내 눈 앞의 여자처럼 난 타인 앞에서 옷을 벗을 기분은 안 난다. 아니 나는 섹스를 하는 상대도 옷을 벗지 않았으면 한다. 나는 그저 패스트푸드처럼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쾌락을 찾으러 왔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나는 거꾸로, 여자에게 나도 옷을 벗지 않고, 여자도 옷을 벗지 말라고 하였다. 하지만 역시 바지를 입고 할수는 없기에(지퍼 때문에 과거에 여친이 아파했다는 생각이 났다) 바지는 벗었다. 하지만 여자는 팬티를 제외한 모든 것을 입은 상태였다.

내 생각같아서는 삽입없이, 입으로만 서비스를 받다가 갈려고 하였다. 100년전 미국에서는 고급살롱에서 나비소녀라는 여자아이들이 입으로 해주는 것이 최상의 서비스라고 하지 않았는가! 물론 지금에 와서 오럴 섹스는 남자친구의 성화에 못이겨서 여염집 처자도 해주는 것이 되었지만. 나는 삽입이 불결하다는 생각 때문에 그냥 입으로만 해달라고 하였다. 여자는 그러면 자신도 좋다고 물수건과 위생티슈로 내 자지를 닦아주면서, 눈웃음을 치며 "길다"고 평하였다. 그러더니 이내 입으로 물었다.

역시 기술이 좋다고 생각한 것이, 치아를 한번도 대지않고 혀와 입으로 잘 하였다.

혼자하면 심심해보여서 나도 손을 뻗어서 가슴을 만지는데, 그 나이(?)에 비해 탱탱하고 굴곡이 진 것이 수술한 것 같아 보였다. 한 몇분 입에 대었나.

사정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입은 얼얼한지, 내게 안되겠다고 하며 그냥 하자고 하였다. 나야 뭐, 손해볼 것은 없었기 때문에 그러마고 하였다.

처음에 정상위로 하다가, 역시 난 재미도 없고 귀찮아서. 그냥 위에서 해달라고 하였다. 위에서 하는데, 자꾸 신음을 흘리는데, 신음도 듣기 싫고, 억지스러워서. 그냥 조용히 해달라고 하였다.

그래서 그냥 하는데, 아 진짜 미치겠다. 사정이 안된다. 이제는 여자도 눈을 홀기면서 혹시 술먹었냐고 하였다. 안먹었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오기전에 맥주 500 한잔 들이키고 온 것이 떠올랐다. 아, 그래, 술먹고 오면 감이 떨어져서 사정이 빨리 안되는구나. 싫어하는구나. 나보고 술냄새 난다고 하면서 거짓말 치지 말란다. 그래서 깜빡했는데 맥주 한잔하고 왔다고 하였다(점심부터 맥주라니! 나도 참 술이 좋은가 보다)

하여간, 돌아와서 열심히 하는데, 역시 콘돔을 끼면 사정이 안된다. 거부감 때문인지, 감이 떨어져서 그런지. 삘이 안와서. 얘기하였다. 그냥 콘돔 벗고 입으로 하면 사정할 것 같다고. 어찌되었든 나도 사정을 해야 끝나니까, 여자도 별수없이 그러자고 하였다.

콘돔을 벗고 침대 끝에 걸터앉아서, 다시 여자가 내 자지를 물고 빨아주는데, 이것도 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 최대한 나도 빨리 끝내려 노력을 하였다.

싸기전에 내가 말해주랴고 물어보니, 말하지 않아도 된단다.

결국 수분의 노력끝에 부들부들 떨면서 여자의 입에 내 정액을 사출해내었다. 역시 서비스가 좋은 것이, 끝까지 다 받아주고, 후사정까지 기다렸다가 입을 뗀다.

티슈에 정액을 뱉고 쓰레기통에 넣고는, 내 자지를 물티슈 하나 더 꺼내서 닦아주고는 자기는 가그린을 하였다.

나는 옷을 주섬주섬 입고는, 팁으로 2만원을 주고는(안줘도 된다), 커피를 먹겠냐는 여자를 만류하고, 여자의 앞장으로 다시 가게를 나섰다.

시원한 공기가 폐부에 들어오니 살짝 죄책감이 든다. 하지만 돈 아깝다는 생각은 1초간 했나. 뒤돌아보니 아깝지 않더라.